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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

레고 어떻게 무너진 블록을 다시 쌓았나 by 데이비드 로버트슨 . 빌 브린

by 시온산 202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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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휴가를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서 블로그도 시작. 

휴가 중에도 블로그를 하고 싶었는데, 150여일 된 아기와 함께 육아와 휴가 그리고 틈틈이 급한 업무처리까지, 

블로그를 하기엔 내 그릇이 아직 작다는 걸 깨닫고 깨끗하게 포기하고 휴가 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블로그 시작.🤣

 

책은 휴가 직전에 다 읽었는데, 어떻게 글을 쓸지 고민하다가 인상 깊었던 글 위주로 소개하고, 

레고 보다는 혁신의 방법과 과정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기로. 

 

먼저 책은 나무 장난감 가게에서 시작한 레고가 세계 최대 장난감 브랜드 중 하나가 되었다가, 

이후 무분별한 투자와 혁신의 시도로 파산 직전까지 간 후, 

본연의 가치인 블록에 집중하는 제한된 혁신으로 다시 세계 최고의 장난감 브랜드가 아닌 최고의 브랜드가 된 과정을 소개해 준다. 

 

"혁신은 언제나 수치 게임이다. 더 많이 이룰수록 큰 수확을 거둘 가능성이 높아진다" 비즈니스 전략가인 게리 하멜이 '경영의 미래'에서 밝힌 견해. 레고는 새로운 혁신에 다수의 베팅을 할 수 있는 회사였고, 이를 통해 나무 장난감에서 혁신적인 플라스틱 블록을 개발하게 된다. 

레고 초기 블록, 완벽한 결속력을 위해 수많은 테스트를 했다.

"..그는 승인한 아이디어보다 더 많은 아이디어를 기각하면서 블록을 생산한 첫 20년 동안 형태와 색상의 수를 관리했다. 블록만을 디자인하는 것처럼 한정된 일을 탁월하게 해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은, 또 다른 혁신가인 스티브 잡스가 제시한 리더십에 대한 핵심적 교훈의 전례가 되었다. 그는 "혁신은 잡다한 것들을 거부하는 일이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매출 성장이 멈추자 레고는 대규모 개발에 나서서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제품의 수를 크게 늘렸다. 이는 이론적으로는 좋은 일이었다. 실험은 진정한 진보의 서막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제품을 출시하면 성공작이 나오게 마련이었다. 문제는 제품이 늘어나면서 한때 유명했던 레고 그룹의 절제력이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우리의 토대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2003년 외르겐 비그 크누스토르프가 레고 이사회에 보낸 서신. 무절제한 혁신이 레고 그룹의 파산 위기를 가져오게 된다. 하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레고 그룹 임직원들은 회사가 파산 위기인 줄 몰랐다고 한다. "회의론자들은 적자 때문에 1억 3500만 달러에서 1억 5500만 달러 사이의 운영 비용을 줄여야 할지 모르지만 미국의 외환 위기가 끝나고 차기 '스타워즈' 시리즈가 나오면 즉시 반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고에 와보니 평생 이렇게 엉망인 회사는 본 적이 없어. 모든 것이 정상이 아냐. 돈을 못 벌고 매출조차 예상하지 못하는 데 직원들은 정말 행복해. 믿을 수가 없다니까" 그 동안 레고가 얼마나 주먹구구 식으로 운영되었는지 보여주는 오베센의 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은 동시에 가장 절제된 기업이기도 합니다. 모든 기본 사항을 확실하게 제어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으로 혁신적일 수 있어요" 레고 그룹이 다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혁신의 방향을 재설정하기 위해 내린 결론.

 

"..평균적으로 모든 세트의 최소 70퍼센트가 널리 쓰이는 표준 블록들로 구성된다. ... 덕분에 레고는 '널리 쓰이지 않는' 부속을 위해 따로 성형기를 만들지 않아도 되고, 비용을 상당히 절감할 수 있다."..." 단순성에 대한 집착은 디자이너들이 복잡성을 극복하고 더 적은 요소로 혁신을 이루게 만들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사업에서 위기가 발생할 때 명확성이 가장 먼저 희생되게 마련이다. ..레고 그룹의 이전 리더들은 수많은 컨설턴트로부터 블록이 구식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들은 재정적 쇠락 그리고 모든 주요 시장에서 선두 업체의 지위를 잃은 것에 놀란 나머지 블록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다는 사실을 거의 간과했다"

 

"완벽성에 대한 요구는 파죄적 혁신의 논리를 저버렸다. 파괴적 제품은 처음에는 가령 레고 로고가 모든 블록의 각 돌기에 새겨졌는지 따지지 않는 덜 까다로운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 만큼 사용하기 쉽고 잘 작동하기만 하면, 저가에 저품질이라도 무방하다."

 

"다른 분야에서 온 사람들은 서로를 도발하고 자극합니다. 이는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가 일하는 것보다 훨씬 생산적입니다" 레고 선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레고라는 엄청난 브랜드 파워를 가진 그룹이 그 동안 거쳐왔던 수 많은 실패와 성공 사례를 소개하면서, 혁신을 위해 사용한 비슷한 전략이 어떻게 실패하고 성공했는지 보여준다. 혁신에 정답은 없지만 실패 속에서 레고가 얻은 교훈과 대응책을 보면 우리도 실패 속에 개선점 그리고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 자극을 주는 책이다. 

 

레고 팬이라 그런지 경영서적인데도 재미있게 술술 읽혔던 책이라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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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어떻게 무너진 블록을 다시 쌓았나 - YES24

레고는 어떻게 혁신의 규칙을 다시 쓰고 전 세계 완구 시장을 석권했나?베일을 벗은 레고 그룹의 80년에 걸친 역사와 열정 그리고 경영전략을 통해생존과 변화를 위한 생생한 통찰을 얻는다!레

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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