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포카칩에서 라임모히또맛과 훌라망고맛을 출시한다는 글을 보고 장난인 줄 알았다.
라임과 망고는 시원한 음료나 아이스크림 또는 젤리로는 상상이 되도,
칩 종류의 과자는 도저히 상상이 안 갔고, 상상을 했을 땐 나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그렇게 잊고 있다가 마트를 갔는데,
일반 과자 코너도 아니고 매장 입구에 비치하여 시선강탈 프로모션을 하고 있었다!
앞에서 망설이길 2-3분..
감자칩을 지나칠 수 없는 나는 결국 라임모히또 맛을 집어 들었다.
훌라망고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두둥!
아무리 봐도 적응 안 되는 과일맛 감자칩
감자칩은 짠맛으로 먹는데 상큼한 라임과 조합은 어떨지
걱정 큰 한 스푼, 기대 작은 한 방울
열자마자 라임향이 확~
스트러스 계열 과일을 좋아해서 그런지,
열자마자 나는 상큼한 라임향은 일단 합격
사진에 색상이 잘 표현 안 되었는데,
진짜 연두색이다.
다른 감자침과 비교하면 확연히 티가 나고 알아볼 수 있을 정도.
맛은 왠지 불호가 많을 거 같은데,
그래도 내가 걱정했던 거 보단 괜찮았다.
감자칩의 크리스피함과 약간의 짭짤함이 은은하게 느껴지면서,
라임의 달달함이 살짝 살짝 올라온다.
대신 10개 이상 먹으니 입 안에 인위적(?)인 라임 맛이 남는다.
이럴 때는 입을 헹굴 수 있는 시원한 음료!
감자칩은 안주로도 좋은 선택이니,
요새 인기 있는 얼그레이 하이볼과 조합해볼까?
오 괜찮은데?!?!
포카칩 라임모히또 맛은 안주로 딱이다.
술이 입안의 인위적인 맛을 씻어주기도 하고,
하이볼도 향이 강한 편이라 라임모히또의 약간 애매한 맛을 많이 눌러주는 거 같다.
솔직히 자주는 안 사먹겠지만,
그래도 가끔 색다른 안주를 원할 때 도전해 볼만한 거 같다!
총평 : 색다른 기분을 내고 싶을 때, 모험을 하고 싶을 때 한 번 즈음 도전하기에는 좋다. 단 맥주나 술과 같이 먹는 걸 추천 또 추천 6/10점.
주의 : 감자칩을 엄청x1000000 좋아하니 많이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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