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독특한 신상라면 - 신상 흑삼계탕면

얼마 전 인스타에서 새로운 '흑삼계탕면'이 나왔다는 글을 보고, 

미식라면처럼 프리미엄 라면이 마케팅의 일환으로 나온 거로 생각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있다. 

 

그러던 중 이마트에 갔는데, 4봉지 묶음이 4,480원에 판매하고 있는 거로 보고, 

삼계탕이 이름에 들어갔는데도 프리미엄 가격이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결국 구매로 이어지게 되었다. 

사진에 나와 있듯이, 국물이 검은색으로 일반적인 빨간 국물을 매콤한 라면과 완전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설명을 보니 간장 베이스의 국물로, 여기에 흑후추와 검정 참깨가 가미되어 고소한 맛이 더한 것으로 보인다. 

끓이는 법은 일반 라면과 동일. 

물을 조금 더 넣고 끓이고, 면, 분말스프 그리고 후레이크를 넣고 5분간 더 끓여주고, 

마지막에 조미유를 추가해서 먹으면 되는 간단하고 빠른 삼계탕면!

그럼 이제 바로 더위를 이기기 위해 이열치열하러!

 

면발은 조금 굵은, 너구리와 비슷한 면을 사용.

렌즈에 습기가 꼈지만, 후레이크는 간단.

파와 마늘 후레이크로 보이는 것 2가지로 구성.

분말 가루까지 넣고 나면, 색상이 짜장과 카레 사이 그 어딘가

다소 당혹스러운 비주얼, 하지만 흑삼계탕이라고 설명되어 있으니 이게 맞겠지 하고 진행.

큰 용기에 담았더니 다소 빈약해 보이지만, 꽤 푸짐한 양. 

특히 면발이 두꺼워서 꽤 포만감이 있었다. 

 

가장 중요한 맛은, 완전 내 스타일!!

일단 간장 베이스로 적당한 짭잘함은 유지하면서 마늘 후레이크와 깨로 약간의 알싸한 맛과 감칠맛도 모두 가지고 있다. 

거기다 마지막에 넣은 조미유가 인삼향이 나서, 진짜 삼계탕 같은 건강식을 먹는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매콤한 라면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맛있게 변주를 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라면.

 

짝궁도 기대 안 하고 맛 보더니,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다고.

매운걸 좋아하다 보니 매운 라면이 땡길 때도 있겠지만, 

이렇게 다양한, 맛있는 선택지는 항상 환영이지. 

개인적으로 일반적인 매운 라면 외에, 변주를 준 꼬꼬면, 우동, 카레면 등 통틀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라면.

 

한정판이라고 하던데, 인기가 많아져서 정식 출시가 되길🙌🙌

삼양 관계자분들 부탁 드려요!!

 

한줄평 : 삼양 관계자 분들, 정식 출시해주세요!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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