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매일 좋은 글귀

드디어 100일 그리고 잔치

by 시온산 2022. 7. 18.
728x90
반응형

오니기리가 엄마아빠 품에 온지도 벌써 100일이 지났다.

100일의 기적이라는 드라마틱한 변화가 체감되진 않지만,

불과 2달 전에는 새벽에 2-3번씩 수유를 했어야 하고,

1달 전에는 배 아파서 울고, 물 무서워서 울었는데,

아직 오니기리한테 눈을 뗄 순 없지만, 여러모로 편해졌다.

예전에는 의료기술도 발달하지 않고, 지금과 같이 청결한 환경에서 지내기도 힘들었기에,

100일까지 버티는 것만으로도 하늘이 도운 거라고 잔치를 했다는데,

지금은 왜 하는거지??

 

스스로 의미부여를 하기 위해 찾아보니,

임신 280일 + 아기 100일해서 380일에 배란일까지 15일을 빼면 365일이 되어,

뱃속에서 세포가 된 이후 거진 1년이 되는 날이라고 한다!

세상에 의미부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참 많은 거 같다ㅎㅎㅎ

 

사실 오니기리는 3주 일찍 태어나서 아직 1년은 안 됐지만, 그래도 100일이니 잔치를 해야겠지!

요새는 거의 대여를 해서 하루 촬영하고 반납하는 패키지가 많아서 대여상으로 하려는데,

울집은 사진을 찍을 공간도 마땅치 않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오니기리도 보여주기 위해

금요일에 할아버지 할머니 보러 이동!

첫 여행이다 보니 짐을 싸는데, 짐은 왜 이리 많은건지..

짐 싸는데 1차적로 지치고, 1시간 넘는 첫 여행이라 오니기리가 중간에 울지 않게 조심히 운전하느라 2차 피곤

그래도 다행히 무사 도착!!

 

 

올만에 친정에 갔더니 역시 챙겨주는 건 부모님 밖에 없나?!

오니기리 키우느라 고생했다고 몸보신 하라며 전복에 장어까지 완전 포식 또 포식

엄마아빠 밥 먹는 동안 혼자 잘 놀아준 오니기리 고마워!!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이제 본격적으로 상 세팅 시작!!

오오 그럴싸한데!!

하지만 이렇게 하기 위해서 다른 곳이 난장판!!(엄빠 미안)

세팅하고 본격적으로 사진 촬영을 하려고 하는데,

오잉??? 오니기리??

자세가 왜 그래??

어디 힘들어??

마냥 귀찮고 힘든 오니기리

근데 우는 모습도 귀여워서 어쩌니

너무 귀여워서 엄빠는 멈출 수가 없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잘 나온 사진들도 몇 장 얻었다ㅎㅎㅎ

웃는 사진이 많이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할머니 할아버지랑도 사진 많이 찍고

엄빠랑도 많이 찍고

사진 다 찍고 상에서 내려오니 개운한지 해맑에 웃어준 오니기리

사진 찍는 내내 뚱해서 미안했는데

엄빠 마음 사르르 녹여주네

 

좋은 건 크게!!

옷 벗어 나니 스스르 잠들 준비 끝

여러모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좋았던 100일 여행

잔치보다 이렇게 백일 상 준비하고

촬영하는 과정이 추억이 되니 다들 하나보다

오니기리 고생 많았어!!

 

이번주도 그리고 200일까지도 많이 웃고 행복하자!!

728x90
반응형

'매일매일 좋은 글귀'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 21일 글귀  (16) 2022.07.21
7월 20일 글귀  (5) 2022.07.20
7월 15일 글귀  (8) 2022.07.15
7월 14일 글귀  (2) 2022.07.14
7월 13일 글귀  (1) 2022.07.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