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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글귀 - 쾌락적응 떨쳐내기

by 시온산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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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B. 어빈, <좋은 삶을 위한 안내서>

 

 

1. 우리가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이유 많은 부분은 만족할 모르기 때문이다.


2. 우리는 원하는 것을 얻으면 (금세) 싫증을 내고 흥미를 잃는다. 그러고는 더 새롭고 멋진 대상을 욕망하게 된다. 심리학자 셰인 프레데릭과 조지 로웬스타인은 이 현상을 쾌락 적응(hedonic adaptation)’이라고 불렀다.

 

3. 소비 제품을 구매할 때 이 쾌락 적응 현상이 일어난다. 처음에 와이드형 텔레비전과 고급 핸드백을 구매할 때 우리는 기쁨을 느낀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이 기쁨은 시들해지고, 더 큰 텔레비전과 더 비싼 핸드백을 갈망한다.


4. 직업에서도 우리는 쾌락에 익숙해진다. 꿈꾸던 직업을 갖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하여 마침내 꿈의 직장을 얻으면 기쁨을 느끼는 것은 잠시다. 이내 조금씩 불만이 쌓인다. 보수가 모자라 보이고, 동료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 재능을 못 알아보는 상사에게 불만도 쌓인다.


5. 이런 쾌락 적응 과정으로 인해 사람들은 (결국) 쾌락의 쳇바퀴에 갇힌다. (이미 충분할 수 있음에도) 욕망이 충족되지 않아 (자신이) 불행하다고 여기며, (새로운) 욕망의 충족을 위해 애쓰지만, 거기에 다시 익숙해진다.


6. (따라서) 행복에 이르는 한 가지 열쇠는 쾌락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중단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 얻은 것들을 당연시 여기지 않아야 한다.


7. 바꿔 말해, 지금 가진 것을 욕망해야 한다. (엄밀하게 따지고 보면, 세상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다)


8. 수천 년 동안 욕망의 작동 원리에 대해 생각한 많은 사람들이 깨달은 사실은, 행복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지금 가진 것을 (감사하게 여기며) 만족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9. 이 조언은 말하기도 쉽고, 의심의 여지없이 진실이지만, 실천하는 건 (실로) 어렵다.

 

 

 

비워내기가 어려운 이유도 계속 기존 것에 대한 만족감이 떨어지고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욕구가 차오르기 때문인 거 같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는 건 나와 현재에 집중하면 쉽지만, 우리는 혼자만 생활하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 지인들의 생활모습, 그리고 TV 속 연예인들이나 유명인의 생활모습, 그리고 이제는 SNS 속에 bias된 모습까지 우리의 현재보다 주변의 모습에 더 집중하기 쉬운 환경에 살고 있다. 나도 현재에 만족하려고 하는데, 참 쉽지가 않다.

 

그래도 물질적인 건 머리로는 '쾌락적응'을 하면 안 되다는 걸 알겠는데, 공적인 일에 관한 건 선을 긋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 스스로 발전을 위해 회사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성과를 내는 것과, 더 많은 인정과 기여도를 받기 위해 때론 중요한 내 생활보다 회사일에 더 집중할 때도 있다. 이 경우 마음가짐이 중요한데, '나의 개인적인 발전'과 '회사에서의 인정', 이 사이가 모호하다. 

 

오늘은 빨리 퇴근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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