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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레고 만들기 1 - 스타워즈 밀레니엄 팔콘 (75105)

by 시온산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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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이 참 좋다. 어쩌다 레고 스타워즈 밀레니엄 팔콘을 파는 사람을 만나 운 좋게 저렴한 가격(그래도 비싸다)에 구매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1,2 학년 때 미국에서 매일매일 가지고 놀던 레고였는데, 그 동안 애들을 위한 장난감이라고 또 너무 비싸다고 마음 속으로만 품고 지나쳤었는데, 이제 애가 있으니 나중에 같이 만들고 놀아야지라는 말을 핑계로 덥석 구매했다. 

 

고양이가 생선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듯이..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이..

어찌 20년이 훨씬 지난 시간 이후 마주한 레고를 그냥 지나칠 수 있으리..

중고로 구매해서 레고 분류가 안 되어 있어 색상 별로 분류하면서 호기심 한스푼

2권으로 나누어진 설명서를 보면서 다시 호기심 한스푼

정신 차리고 보니 나는 어느덧 레고에 빠져 있었다. 

 

한심하게 보는 안방마님의 눈빛을 애써 외면하며, 4일 정도 만에 밀레니엄 팔콜이 완성되어 있었다. 

오랜만에 만들어 보니 결코 애들의 장난감이 아니라는 사실과 함께,

어렸을 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레고는 앞으로 내 취미가 되겠다는 확신, 그리고 다짐이 섰다. 

 

이렇게 오랜만에 내 추억을 떠오르게 해준, 새로운 취미를 찾게 해준 레고를 소개한다. 

레고 스타워즈 밀레니엄 팔콘

레고 품번 : 75105

발행 년도 : 2015년

블록 개수 : 1,329개

미니 피규어 개수 : 7개

스타워즈 에피소드 7 개봉 기념 레고

가격 : $149.99

 

피규어는 총 7개가 들어 있다. BB-8은 좀 아쉽게 구현되었고(영화가 넘 귀여운 건지), 캐릭터들이 다소 밋밋하게 표현된 거 같지만 당근에 보니 보통 캐릭터만 빼서 비싸게 팔던데 총 7개나 들어있는 구성에 만족, 대만족. 어렸을 때도 생각해 보면 캐릭터의 활용도가 제일 높았던 거 같다. 물론 지금은 옛날처럼 혼자 피규어 갖고 롤 플레잉을 하진 않겠지만

밀레니엄 팔콘을 모든 열었을 때 모습. 영화를 따라한 레고는 처음인데, 안 보이는 부분까지 디테일을 신경쓴 부분에 솔직히 놀랐다. 

 

닫아 놓으면 안 보이는 부분에 스티커까지 부착시키는 디테일..직접 스티커를 붙이면 더 짜릿할 거 같다. 

 

전면 미사일, 안에 스프링이 있어 발사도 된다! 아저씨가 새로운 레고를 접하니 놀라움의 연속. 이러니 다시 초등학생으로 돌아간 거처럼 해맑게 빠져서 만들었지.

 

조종석 안에 미니 피규어를 넣을 수도 있다! 내가 어렸을 때 이게 있었으면 이거 하나로 몇 달을 놀았을 듯하다. 

 

마지막으로 후면 모습. 그저...멋있다.

 

레고 가격이 만만치 않아 얼마나 자주 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제 내 용돈의 사용처는 정해졌다! 다음은 어밴져스를 살까? 아니면 기묘한 이야기를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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